홍준표 “‘TV토론’, 인신공격만 난무한 ‘초등학생’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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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4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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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사진기자단
사진=국회사진기자단
5당 대선 후보들이 23일 ‘2017 대선후보 초청 토론’서 각을 세운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인신공격만 난무한 초딩(초등학생) 수준의 토론이 됐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홍준표 후보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어제 대선후보 TV토론은 주제와는 달리 인신공격만 난무한 초딩(초등학생) 수준의 토론이 되어버려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벌써 문 후보에 줄선 일부 언론이 대한민국의 장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그래도 우리는 묵묵히 바닥민심만 보고 SNS(소셜미디어)를 통한 선거운동에 열중할 수밖에 없다”며 “영남지역에서는 이미 동남풍이 불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음에도 우리 자체조사와는 달리 아직도 한 달전과 똑같이 지지율을 한자리 숫자로 보도하고 있고, 모 언론 빅데이터도 다른 두 후보보다 두배 이상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도 이는 전혀 보도하고 있지 않다. 유감이다”고 말했다.

또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를 하곤 있지만 참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도 저는 민심만을 믿고 민심이 폭발하는 때만 기다리며 오늘은 강원도와 경기 동부쪽으로 유세를 간다.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7 대선후보 초청 토론’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자서전에 등장하는 ‘돼지 흥분제’ 논란으로 시작됐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토론을 시작하자마자 “성폭력 범죄를 공모한 홍 후보는 사퇴하라”고 요구했으며, 이어 다른 후보들도 홍 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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