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29… 문재인 vs 안철수 초접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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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36.8%-문재인 32.7%… 다자대결 구도서 첫 지지율 역전
9일 공개 4곳 오차범위내 박빙

5·9대선을 한 달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다자(多者) 구도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처음으로 앞선 결과가 9일 나왔다. 다른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근소한 차로 안 후보를 누르거나, 두 후보가 동률을 이루는 등 1, 2위 후보들이 대혼전 양상을 보였다.

이날 KBS와 연합뉴스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5자 구도 조사에서 안 후보(36.8%)는 문 후보(32.7%)를 오차 범위 내인 4.1%포인트 차로 제쳤다. 3위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6.5%), 4위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2.8%), 5위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1.5%)였다. 조선일보의 의뢰를 받아 칸타퍼블릭이 7, 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안 후보(34.4%)는 문 후보(32.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문 후보와 안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는 가상 양자 대결에선 안 후보(51.4%)가 문 후보(38.3%)를 크게 앞섰다.


이날 한겨레신문이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에 의뢰한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37.7%의 지지율로 동률을 이뤘다.

반면 이날 MBC-한국경제신문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발표한 5자 구도 여론조사에서는 문 후보(35.2%)가 안 후보(34.5%)를 오차 범위 안에서 근소한 차로 앞섰다(자세한 조사 결과와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초접전 양상 속에 두 후보 캠프가 네거티브 난타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후보자 간 ‘1 대 1’ 토론이 네거티브 국면을 희석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지적했다.

한상준 alwaysj@donga.com·유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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