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머리’ 정송주 자매,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심사 날도 출근…마지막 출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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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30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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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된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으로 전속 미용사 자매가 들어가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사진=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된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으로 전속 미용사 자매가 들어가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담 미용사인 토니앤가이 정송주 원장과 정매주 자매가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30일 오전에도 삼성동 자택을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담당해온 정 원장 자매는 이날 오전 7시10분께 삼성동 자택에 들어가 1시간 20분 뒤인 오전 8시 35분께 자택 밖으로 나왔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상태가 어떤가’, ‘박 전 대통령이 혼자 머리 손질 할 수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검정 코트로 얼굴을 가린 채 자택을 벗어났다.


정 원장 자매는 박 전 대통령이 파면당한 이달 12일 이후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삼성동 자택을 찾고 있다. 정송주 원장은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동생 매주 씨는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9분께 올림머리에 감색 양장 차림으로 자택을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이 만약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되면 정 원장 자매가 박 전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하고 화장을 해주는 건 이날이 마지막이 된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31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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