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고 처음으로 알린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20일 열리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78)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51)의 구속 영장실질심사와 관련, “구속은 당연한 것이다. 절대로 기각돼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직권남용의 명백한 물증들이 있고 수많은 사람들의 증언이 있고 그 지시를 받아서 일을 행한 사람들이 있고 또 조윤선 장관까지도 김기춘 실장의 지시였다고 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법적 책임을 지는 건 당연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CBS는 “조윤선 장관이 특검에서 김기춘 실장의 지시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라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에 도 의원은 “당연히 자백을 먼저 했어야 하는데 그리고 온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 본인만 아니라고 부인하다가 이제라도 자백을 하고 시인을 해서 다행”이라며 “이미 김종덕 전 장관, 정관주 차관 등등 많은 사람들이 구속돼 있고. 또 전직 차관들 줄줄이 불려가서 수사 받았고 실장들 핸드폰 다 압수당했고 또 문화부도 두 번이나 압수수색 당하는 과정이 있었고, 특검이 이미 조사 시작하기 전부터 대외비 문건을 비롯한 많은 증거들을 확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서 전혀 겉으로는 모르는 것처럼 그렇게 말을 해 왔지 않냐?”며 “구속시키는 것은 당연하다. 위증죄로 이미 고발이 된 상태고, 이 모든 책임을 다 져야 된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창작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헌법 위반의 죄들을 다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연히 박 대통령 개입으로 연결된다고 본다”며 “유진룡 전 장관도 지난번에 그렇게 말했지 않냐? ‘면담을 요구해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말을 한 적이 있다, 두 번이나’. 그렇게 말을 했고. 또 박 대통령이 세월호 관련해서는 아주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고 또 최순실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고 ‘금요일엔 돌아오렴’, ‘눈 먼 자들의 국가’ 이런 책들을 낸 ‘창비’나 ‘문학동네’에 대해서 제재와 관련된 발언을 한 것, 이런 것들이 증언이 있기 때문에 박 대통령이 연결된 것이다 이렇게 보게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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