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 힘으로 탄핵안 가결…헌법재판소, 신속히 탄핵절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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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9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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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자 “헌법재판소의 공정한 인용으로 탄핵절차가 신속하게 마무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권력의 주인인 국민이 대통령에게 위임한 권력을 돌려달라고 명령했다. 국회는 국민의 명령을 성실하게 수행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오롯이 국민의 힘으로 이루어진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과 국회의 준엄한 결정을 받들어 죄를 고백하고 성실하게 특검수사에 임해야 한다”며 “나아가 광장에 모인 수백만 촛불의 최종 목적지는 단지 대통령만이 아니다. 뿌리까지 썩은 이 나라 부패 기득권 세력과의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는 또 한 번 역사적 교훈을 마주하고 있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국민의 위대함에 저절로 머리 숙여지는 오늘”이라며 글을 맺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를 열어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재적의원 300명 중 299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 기권 2표로 집계 돼 의결 정족수(200)를 충족시켰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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