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출석 장시호 “연세대 입학, 실력으로 한 것…누가 도와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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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7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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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청문회 출석

사진=채널A 온에어 캡처
사진=채널A 온에어 캡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는 7일 연세대학교 입학 특혜 의혹과 관련, “실력으로 입학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 씨는 이날 오후 3시27분께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 “연세대 입학, 아직도 실력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하냐”는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장 씨는 “승마 특기생으로 입학했다”고 짧게 답한 뒤 ‘누가 도와줬나’라는 질문에 “도와준 적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실은 “장 씨가 입학한 1998학년도에 승마 특기자도 입학을 할 수 있도록 ‘기타종목’이 선발 항목에 추가됐다”며 “연세대 승마특기생 입학생은 1998년 장 씨 등 2명, 1999년 1명으로 총 세 명뿐”이라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장 씨는 고교 시절 반에서 53명 중 52, 53등을 할 정도로 성적이 최하위였던 사실도 드러났다.

또한 송 의원이 연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장 씨는 1998년 체육교육과 입학 후 8학기 동안 학사경고를 세 차례 받았으나 제적 등 학사 징계를 받지 않고 무사히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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