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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 北 부유층 사이에서 인기 …간에 지장없는 약술로 통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8-03 17:43
2016년 8월 3일 17시 43분
입력
2016-08-03 17:30
2016년 8월 3일 17시 30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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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암암리에 거래 되는 한국산 제품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부유층을 중심으로 한국산 소주 ‘참이슬’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3일 보도했다.
평안북도 소식통은 매체와의 통화에서 “최근 돈주(신흥 부유층)들의 파티에서 ‘참이슬’이 희귀한 기념 선물로 이용되고 있다”며 도수가 약하면서도 정제가 잘 된 술이라 ‘간에 지장 없는 ‘약술’로 통한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결혼식을 비롯한 대사(大事)에는 공장 간부나 종업원들이 참석하기 때문에 개성인삼술이나 평양술, 태평술 등 우리(북한) 것을 마시지만 생일파티나 친구모임에서는 참이슬을 가져가면 평양술을 제쳐놓고 저마다 맛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이슬이 맹물 같다는 사람도 있지만 ‘한국제품은 명품’이라는 인식이 있어 어떤 사람들은 ‘간에 좋은 약’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매체는 북한 시장에서 판매되는 술은 대체로 정제가 잘 되어 있지 않는 편이며, 도수가 25~30도로 독하다고 설명했다.
또 세관검사가 엄격하기 때문에 무역 간부를 통해 다른 식품상자 속에 섞는 방법으로 밀반입된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요즘 주민들 사이에서 ‘남조선(한국) 제품은 선진적이고 문명한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옷차림, 말투에서도 이미 한국 문화가 많이 유입됐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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