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성사진 보니 핵 재처리 시설서 연기…美 연구기관 ISIS “일부러 숨기지 않을 수도”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6월 15일 09시 48분


코멘트
사진출처=38노스
사진출처=38노스
14일 미국 정책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이하 ISIS)가 북한이 보유 핵무기 수를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약 18개월 동안 4∼6개 더 늘려 현재 최대 21개를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ISIS는 북한이 폐연료봉에서 추출한 플루토늄을 근거로 북한의 보유 핵무기를 추정하고 있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달 12~22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의 영변 핵단지의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시설에서 두세 차례의 연기 배출이 있었다"고 밝히며 핵무기를 만들고 난 후 재처리 과정을 통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다시 추출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위성 사진에는 핵연료 재처리 절차에서 쓰이는 것으로 추정되는 탱크를 탑재한 철로용 무개화차 2대가 포착됐는데, 2000년대 초반 북한이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할때도 유사한 화차들이 관측된 적이 있으며 올초에도 주기적으로 포착됐었다고 38노스는 전했다.

ISIS는 이와 관련해 “최근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북한이 플루토늄 분리 활동과 관련된 징후들을 숨기지 않으려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