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변재일 더민주 정책위의장 “3선 원내대표? 선수 관계없이 역할하는 게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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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11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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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의원, 더민주 정책위의장 임명

더민주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된 변재일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취임 브리핑을 갖고 “어려운 시기에 원내1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변 의원은 “다들 알겠지만 우리나라의 경제, 민생이 너무나 어렵다. 이번 총선 과정에서도 저도 처절하게 그걸 많이 느꼈다”면서 “총선 과정에서 제가 느꼈던 것은 더 이상 싸우지 마라, 정치권서 싸우는 거 더 이상 볼 수 없다, 민생문제 좀 더 전념해달라는 게 국민적 요구”라고 말했다.

이어 “20대 정기국회서도 핵심적 문제는 경제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민생경제를 어떻게 활성화시키는가가 될 걸로 생각한다”면서 “4선인 제가 정책위의장 맡은 것도 어떻게 보면 예외적 현상이라 볼 수 있다. 민생문제, 정책문제에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정치적 결단 때문에 정책위의장 했고 민주원장 2년했던 제게 맡긴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 의원은 또한 “과거와 다른, 양당 아닌 3당체제에서, 또 야당이 제1당 된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게 제1당 정책위의장 역할 하는 거냐, 어떻게 협치 정치할거냐(에 대해) 모범적 전례 만들어 가는 게 제 과제라 생각한다”며 “모범적 선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변 의원은 브리핑 후 ‘우상호 원내대표가 3선 의원인데 어떻게 호흡을 맞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필요하다면 선수 체계 관계없이 역할 해야 하는 게 정치인의 도리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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