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4·13 총선에서 ‘비례대표 2번’ 공천을 받는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되면 김 대표는 국회의원을 비례대표로만 5번을 지내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20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가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 후보로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총선용 구원투수로 등판한 김 대표가 총선 이후에도 당에 남아 정치 활동을 계속할 것이란 의지를 밝힌 것이라 앞으로 ‘역할’이 주목된다. 비대위원인 이용섭 전 의원도 17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김 대표가) 본인이 원하면 전당대회를 나갈 수 있고 당원들의 신임을 받으면 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더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자를 발표했다. 비례대표 1번으로는 박경미 홍익대 수학과 교수가 공천됐다. 1~10번을 받게되는 A그룹에는 김성수 당 대변인, 김종인 대표, 김숙희 서울시 의사회장, 문미옥 한국여성과학기술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 양정숙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이용득 전 최고위원, 조희금 대구대 가정복지학과 교수, 최운열 서강대 교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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