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광주 북구갑 전략공천 정준호? 배우 아닌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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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8일 1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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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가 18일 광주 북구갑에 정준호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거의 알려진 게 없는 정치 신인인 탓에 온라인에서는 배우 정준호 씨가 공천을 받을 것 아니냐는 반응이 많았다. 사진은 배우 정준호 씨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더민주가 18일 광주 북구갑에 정준호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거의 알려진 게 없는 정치 신인인 탓에 온라인에서는 배우 정준호 씨가 공천을 받을 것 아니냐는 반응이 많았다. 사진은 배우 정준호 씨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더불어민주당이 핵심 지지기반인 광주 북구갑에 정준호 변호사를 18일 공천했다.

북구갑은 강기정 의원의 공천배제와 함께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되면서 관심을 끈 지역.
그런데 이번에 전략공천된 정준호 후보는 '37세 변호사' 외에는 지역민에게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정준호 변호사의 공천 소식이 알려진 후 온라인에서는 정계 진출 의사를 여러 차례 밝힌 배우 정준호 씨 아니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이와 관련해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이름도 낯설다는 정준호 후보에 대해서는 훌륭한 인재라는 평가가 많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정준호 후보는 광주 동신고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지역구를 정준호 변호사가 물려받는다는 소식을 접한 강기정 의원은 반발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금 전 속보로 제 지역구에 정준호 변호사가 전략공천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단 한 번도 제 의견은 묻지 않았고 발표 직전에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고 적었다.

강 의원은 컷오프에도 탈당하지 않고 백의종군하기로 한 자신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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