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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 비판…“野 스스로 확신 없는데 어떤 상대가 두려워 하겠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3-02 10:37
2016년 3월 2일 10시 37분
입력
2016-03-02 09:32
2016년 3월 2일 09시 32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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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중단 결정
사진=심상정 대표/동아DB
심상정,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 비판…“야당 스스로 확신 없는데 어떤 상대가 두려워 하겠나”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2일 더불어민주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을 비판했다.
이날 필리버스터 38번째 주자로 나선 심상정 대표는 “필리버스터 시작 이후 새누리당은 여유만만 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끝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확신은 틀리지 않았다”며 “야당 스스로 이길 것이라는 확신이 없는데 어떤 상대가 두려워하겠느냐”고 물으며 더민주의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필리버스터는 의사진행을 막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며 “그런 수단을 꺼내들었을 때는 상대를 두렵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심 대표는 “야당의 목소리에는 절반의 국민의 뜻이 들어있다”며 “테러방지법에 찬성하는 국민도, 이를 우려하고 반대하는 국민도 우리 국민”이라고 밝혔다.
이어 “야당을 굴복시켰다고 좋아하고 기세등등한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묻고 싶다”면서 “지금 당신들 발밑에 있는 패배자가 누구냐. 여러분의 국민이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더민주는 1일 오후 7시 10분경 비공개 의총을 열어 2일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의 발언을 끝으로 필리버스터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3일 필리버스터 시작 9일만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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