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6.01.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금리 동결을 결정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향해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제롬 ‘너무 늦은(Too Late)’ 파월이 금리를 높게 유지할 이유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금리 인하를 거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를 3.50~3.75%로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 전망이 지난해 12월 회의 이후 분명히 개선됐다. 이는 장기적으로 고용 증가를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바보조차 인플레이션이 더는 문제나 위협이 아니라고 인정하는 마당에, 우리는 지금보다 실질적으로 훨씬 낮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며 “그는 전혀 불필요하고 요구되지도 않은 이자 비용으로 미국에 연간 수천억 달러의 손해를 입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세 덕분에 막대한 돈이 흘러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이자율을 지불해야 마땅하다”며 “이 나라들 대부분은 저금리를 지불하는 현금 인출기나 다름없으며, 그들이 우아하고, 견실하고, 우량하다고 여겨지는 이유는 오직 미국이 그렇게 허용해주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으로 미국이 무역 흑자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수십억 달러가 미국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는 전 세계 국가에 매우 친절하고, 착하고, 부드럽게 대해 왔다”며 “펜 한 자루만 휘두르면 수십억 달러가 미국으로 더 들어올 것이고, 그 국가들은 미국에 기대는 방식이 아닌 예전의 방식대로 돈을 벌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재차 압박했다. 그는 “연준은 지금 당장 금리를 대폭 인하해야 한다.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낮은 이자율을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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