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 주자들 응원 “은수미, 눈물로 마친 10시간 18분…감동!!”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사진=문재인 트위터

문재인,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 주자들 응원 “은수미, 눈물로 마친 10시간 18분…감동!!”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4일 10시간 18분 동안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연설을 해 국내 최장 기록을 세운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문재인 전 대표는 2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은수미, 눈물로 마친 10시간 18분의 필리버스터. 감동!!”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은수미 의원은 24일 오전 2시30분부터 이날 오후 12시 48분까지 10시간 18분 동안 연설을 했다.

이는 기존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인 1969년 8월 박한상 신민당 의원의 ‘10시간 15분’ 기록을 깬 것이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은수미 의원이 연설을 진행 중일 때에도 트위터를 통해 “은수미 대단하다. 힘내라!”라고 응원했으며, 필리버스터 첫 주자였던 더민주의 김광진 의원을 향해서도 “김광진 잘했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야권은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의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해 23일 오후 7시께부터 20시간 째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다.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오후 7시7분께부터 다음날 오전 0시39분까지 발언해 5시간32분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두 번째 주자인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은 약 1시간 49분 간 발언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은수미 의원에 이어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네 번째 토론자로 나섰으며, 더민주의 유승희, 최민희, 강기정, 김경협 의원 등이 그 뒤를 이을 예정이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