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 지도체제…이상돈 “힘 보탤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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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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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 지도체제…이상돈 “힘 보탤 각오”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 지도체제…이상돈 “힘 보탤 각오”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 지도체제…이상돈 “힘 보탤 각오”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의당'(가칭)이 2일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안철수 의원이 작년 12월 13일 독자세력화를 선언하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한지 51일 만이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의원을 포함해 현역의원 17명이 합류했다.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

국민의당은 창당대회에서 천정배 의원 측 국민회의의 통합을 의결하고 안철수·천정배 의원을 초대 공동대표로 선출할 예정이다. 선거대책위원회는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되 김 의원이 상임 공동위원장을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국민회의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는 창당대회 이후 내·외부 인사로 최대 6명의 최고위원을 임명, 즉시 최고위원회를 가동하고 총선 체제에 돌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회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의원 영입에도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현역의원 17명으로 국회교섭단체 구성에 3석 모자란 상태다.

국민의당은 15일까지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85억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실패하면 5석 이상 20석 미만을 확보한 정당에게 돌아가는 국고보조금은 25억 원밖에 못 얻는다.

한편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이날 국민의당 합류 계획을 밝혔다.
이 교수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제3지대 정당으로 한국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희망이 없다는 주장을 한 사람으로서 모른 채 할 수 없다”며 “그래서 힘을 보태야 하지 않느냐하는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내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선 “선거 전에는 어렵고 총선에선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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