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끝까지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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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7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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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 동아일보 DB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 동아일보 DB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야권 단일 후보를 양보했던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차기 대선에선 “끝까지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 의원은 7일자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끝까지 갈 것이다. 실력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데 치고 나갈 복안이 있는지 묻자 “새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낡은 정치를 하지 않겠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말”이라며 “국회 등원 후 경제성장에 대한 해법을 찾는 노력을 해왔고 얼마 전 완성했다. ‘공정성장론’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4대 개혁을 보면 ‘어떻게 성장하겠다’가 아니라 ‘지금 문제 되는 부분을 잘 관리하겠다’는 정도다. ‘하나의 파이를 잘 배분하겠다’는 정도인 것 같은데 그걸로는 안 된다. 파이를 더 키워야 한다. 청년 일자리 문제도 파이가 커져야, 즉 일자리 자체를 늘려야 해결되는 것이다. 지금 현재 일자리를 앞 세대와 나누는 것만으로는 충분히 채울 수 없다”며 “의사와 교수로서, IT 전문가와 벤처기업가로서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현장의 문제에 뼛속 깊이 갖게 된 문제의식이 많다. 그중 정말 중요한 게 우리나라 산업 구조의 문제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이 될 수 있도록 산업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 이것을 ‘공정성장론’과 관련해서 언젠가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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