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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방북, 日 교도통신 “김정은 위원장 면담 가능성↑” 전망
동아닷컴
입력
2015-08-05 16:34
2015년 8월 5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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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방북. 동아일보 자료사진
이희호 여사 방북, 日 교도통신 “김정은 위원장 면담 가능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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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5일 방북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1시 50분 쯤 “남조선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일행이 5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이날 오후 “이희호 여사가 18명의 수행단과 함께 방북했다”며 “서울 김포공항을 출발한 전세기가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행단장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은 출발 전 기자단에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의 초청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면서 “이 여사가 김정은 제1위원장과 면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희호 여사의 오늘 방북은 지난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 문상 후 3년 9개월여 만이다.
방북한 이희호 여사는 8일 오전까지 3박 4일 동안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여사 일행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저가항공인 이스타항공 B737-700기 전세기편을 이용해 평양 순안 공항으로 출발했다.
당초 지난해 11월 남북간 최초 실무접촉에서는 이희호 여사가 육로로 평양을 방문하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이 후 북측은 개성 실무접촉 당시 이희호 여사의 편의를 위해 항공기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이희호 여사 측은'항로'는 받아들이되 '항공기'는 거절하는 중립적인 선택을 했다.
북측이 항공기까지 제공하겠다고 한 마당에 육로를 고집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저가항공인 이스타항공을 이용하는 이유는 방북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희호 여사측의 고려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4일 오후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이라 칭한 단체는 "우리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은 이희호가 탑승할 이스타항공 비행기를 폭파할 것을 분명하게 경고한다"는 성명서를 언론사에 배포했다.
이 단체는 이 여사의 방북에 대해 "우리민족에게 반성은커녕 현시점에서 종북의 졸개들과 다시 방북하려는 것은 이미 다 무너져 곧 자멸하는 것이 시간 문제인 북한 정권의 생명을 다시 한번 연장하려는 수작"이라고 맹 비난했다.
이 단체는 "이희호가 탑승할 이스타항공의 출국 혹은 귀국편 중 한편을 반드시 폭파할 것을 분명하게 미리 경고한다"며 "이에 따른 인명피해는 이 경고를 무시하는 자들에게 있다"고 협박했다.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은 지금까지 알려진 적이 없는 단체로, 실체가 있는지 조차 불분명하다. 경찰은 해당 문건이 전자우편을 이용해 19명에게 발송된 것으로 파악하고 발송자 계정을 추적해 신원과 소재지를 확인하고 있다.
이희호 여사 방북. 사진=동아일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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