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차남 병역면제, 공개검증 의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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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조기전역-재산증여도 적극 해명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25일 차남의 병역 면제 의혹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이번 주에 공개적으로 자기공명영상(MRI)과 X선 촬영 등 어떤 조치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본인의 조기 전역 논란 및 재산 증여 문제 등과 관련해서도 자료를 모두 공개하며 의혹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제출한 자료에도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면 아들이 공개적으로 응하기로 했다”며 “아직 미혼인 자녀 문제를 드러내는 게 마음이 아프지만 공인의 입장에서 절차와 과정을 밟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의 차남은 2000년 8월 징병신체검사에서 3급 판정을 받았다. 이어 미국 유학 시절인 2004년 10월 축구경기 도중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이듬해 12월 수술을 받았고 2006년 6월 신체검사에서 5급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이완구#이완구 차남 병역면제#이완구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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