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 주석 장수비법, ‘동면요법’ 뭔가 봤더니…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7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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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일성 국가주석은 1994년 83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북한 남성의 평균수명(92년 기준 62세)보다 20년 이상 오래 살았다.

김일성 주석의 장수 비결은 뭘까?

채널A 인기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에서는 19일 김일성 주석의 건강비법을 파헤친다.

북한 조선 의학과학원 출신 한의사 김지은 원장은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김일성은 60세 때 두 번의 중풍으로 죽을 고비를 넘겼는데도 20년을 더 살았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김일성이 오래 살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동면요법"이라고 소개했다. 동면요법이란 야외에서 잠을 자며 폐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는 건강법. 체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김일성의 건강을 위해 만들어진 장수연구소에서 개발했다고 한다.
김 원장은 동면요법은 야외에서 몸은 따뜻하게 머리는 차가운 상태로 자는 것으로 "무작정 밖에서 자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북한 1호 공훈배우 출신 주순영 씨는 "실제로 김일성의 별장마다 야외에 침대가 있었고, 김일성이 가장 애용하던 곳은 양강도 삼지연 별장"이라며, 백두산의 기운을 받으며 동면요법을 즐겼다고 전했다.

'이만갑'은 이날 방송분에서 '육자결 호흡법', '봉밀요법' 등 누구보다 오래 살고 싶은 욕망으로 막대한 돈과 인력을 투자해 건강비법을 연구했던 김일성만의 장수 비법을 낱낱이 공개한다.

'이만갑'은 탈북 미녀들과 함께 남과 북의 다양한 생활·문화 차이를 이야기하며 남북 간의
화합을 모색하는 감동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노총각 개그맨 김영철(39)이 탈북미녀에게 반해 깜짝 '프러포즈'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이만갑'의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인 김영철은 이 프로그램의 '고민 상담소' 코너 중 "맞선만 보면 실패해 걱정"이라는 고민녀로 출연한 탈북미녀 최서우와 가상 맞선 상황을 연출했다.

김영철은 "위로 누나가 두 명 있고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 한다"며 남한의 많은 여성이 꺼리는 대한민국 '시월드'의 정석을 보여줬다. 하지만 탈북미녀 최서우는 이에 굴하지 않고 "같이 모시고 살면 더 좋을 것 같다. 친부모님께 못 해 드린 걸 더 해드리고 싶다"며 오히려 반색했다.

김영철은 그녀의 미모와 싹싹함에 반한 듯 녹화 도중 사심을 가득 담아 "그럼 저는 어때요? 저 마음에 드세요?" 라고 예상치 못한 깜짝 프러포즈해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김일성의 건강비법과 함께 김영철의 '사심'이 방송용인지 진심인지는 19일 밤 11시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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