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전기 공급, 10분의 1로 줄어… 정수장은 정상가동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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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 인력이 완전 철수한 이후 개성공단에는 평소에 비해 10분의 1로 줄어든 규모의 전기만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개성 시민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개성공단 내 정수장은 이 전력으로도 정상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전력 공급 문제와 관련해 “관리 인력이 없지만 전기가 흘러가는 데 결정적 장애는 없다고 한다”며 “조명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전력은 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 “정부가 공급량을 축소한 게 아니라 공단 가동 중단으로 수요량이 줄면서 그만큼 전기가 덜 흘러가고 있는 것”이라며 “문산변전소와 개성공단 내 평화변전소 사이의 10만 kW급 송전 여력은 아직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개성공단#전기공급#특별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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