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총리후보 지명]퍼스트레이디 역할 할 총리부인도 검증 마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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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인 서채원 여사 관심집중
이대 메이퀸 학과대표 출신… 외국어 능통해 “적격” 평판

김용준 총리 지명자와 부인 서채원 여사 [채널A DB]
김용준 총리 지명자와 부인 서채원 여사 [채널A DB]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부인인 서채원 여사(73)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미혼인 탓에 대통령의 부인인 퍼스트레이디가 존재하지 않는 만큼 외국 정상의 배우자를 챙기는 역할은 사실상 총리 부인이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당선인의 해외 ‘나홀로 순방’은 가능하지만 외국 정상들이 한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는 외국 정상들의 배우자와 소통하며 민간문화 대사 역할을 담당할 퍼스트레이디가 필수적이다.

박 당선인은 총리 후보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총리 부인에 대한 검증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여사는 외국어에 능통할 뿐만 아니라 이화여대 재학 중 메이퀸 선발대회 학과 대표로 뽑힐 만큼 재원이었다. 검소하며 온화한 성품으로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기에 적격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서 여사도 고령인 만큼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혼자서 맡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퍼스트레이디가 단지 국빈 행사를 챙기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대통령을 대신해 돌보는 역할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외교통상부 장관의 부인이 서 여사와 함께 국빈 행사를 분담해서 나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채널A 영상] 총리 부인이 퍼스트레이디? 김용준 지명자 부인 주목



#김용준#서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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