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추천위 첫 가동… 이르면 1월말 후보자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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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당선인과 조율거쳐 새정부 출범후 임명될듯

법무부는 7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를 구성하고 차기 검찰총장 인선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상 최초로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위원회가 검찰총장 후보자를 추천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대통령이 직접 임명해왔다.

추천위는 8일부터 14일까지 개인 또는 단체로부터 후보자를 천거받아 인사 검증을 거친다. 이르면 이번 달 말 위원회를 열어 3명 이상의 후보자를 권재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권 장관은 최종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결국 새 검찰총장은 다음 달 25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은 모두 9명으로 국민수 법무부 검찰국장, 권순일 대법원 법원행정처 차장, 신영무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이관희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신현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등 5명이 당연직 위원이다. 정성진 위원장과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여), 신성호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여) 등 3명은 외부 위원으로 위촉됐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당시 “검찰총장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인물로 임명하고 국회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 사람은 임명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지성·최예나 기자 verso@donga.com
#법무부#검찰총장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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