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원 “의원연금 유지는 국민 기대에 찬물 끼얹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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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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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챙기기 비판

강지원 전 대선후보(사진)는 국회가 올해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의원연금의 재원이 되는 헌정회 지원금을 유지한 것에 대해 3일 “변화를 기대했던 국민들에게 선거가 끝나자마자 찬물을 끼얹은 것 같아 대단히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국회의원 지역구의 민원성 예산이 대거 반영된 것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 챙기기는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격이다. 자기 지역 예산을 먼저 챙기는 건 깡패 두목이나 마찬가지”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강 전 후보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국가 이익을 위해 양심에 따라 의원직을 행해야 함에도 국회를 돈벌이를 위한 직장처럼 생각하고 자기 밥그릇을 챙겼다는 점에 국민이 가장 분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강지원#예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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