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는 미국과 아시아 및 중동 국가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최근 몇 달 동안 은밀하게 시리아와 미얀마 등에 선박과 비행기를 통해 무기를 제공하려다가 저지를 당했다며 김정은 체제에 들어와서도 불법 무기 및 미사일 기술 수출을 줄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이 2006년과 2009년 2차례 핵실험을 한 뒤 결의안 1718호와 1874호를 통해 북한의 군사 관련 물질의 수출입을 금지했다.
특히 북한의 무기 수출 의혹은 올해 4월에 이어 최근에도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려는 징후를 보이는 가운데 나와 서방 국가들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6·25전쟁을 겪지 않고 스위스에서 유학한 김정은이 경제 및 군부 개혁을 통해 북한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계속되는 무기 수출과 미사일 실험으로 그의 변화 의지를 의심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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