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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엔사, 수해 때 떠내려온 북한군 시신 56일만에 北에 인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0-18 14:23
2012년 10월 18일 14시 23분
입력
2012-10-18 13:44
2012년 10월 18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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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사령부는 18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8월 23일 남쪽으로 떠내려 온 북한군 시신 1구를 북한군 판문점대표부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 당국은 육군 모 부대 소속 초병이 강원도 철원군 소재한탄강 지류에서 발견한 북한군 시신 1구를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에 인계한 바 있다.
북한군은 유엔사 의장대가 운구한 시신을 JSA내 군사분계선 상에서 간단한 확인절차를 거친 뒤 10분 만에 인수해 돌아갔다.
유엔사 관계자가 "시신을 확인하겠느냐"고 통보하자 북측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북한 군인들은 군사분계선 남측으로 이동해 시신이 든 관을 운구해 차량에 싣고 떠났다.
이에 앞서 유엔사는 9월 11일 북측에 시신을 같은 달 14일 인계하겠다고 최초 통보했으나 북측은 응답하지 않았다.
이후 북측은 지난달 19일에 시신을 인수하겠다고 유엔사 측에 통보했다. 유엔사는 24일을 시신 인계 날짜로 재통보했으나 시신 인도를 위한 유엔사와 북측의 접촉은 불발됐다.
유엔사는 16일로 시신 인계를 제안했으나 북측이 18일을 수정제의하면서 이날 송환이 이뤄지게 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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