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세종시다]美 교환학생 유치해 국제적 분위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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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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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석 세종캠퍼스 부총장 인터뷰


“고려대 세종캠퍼스 개교 30주년을 맞이해 선포한 ‘대한민국의 중심 Global Leading Campus’ 비전은 세종캠퍼스가 주변 환경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주도하고, 고려대 전체의 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며, 국제적 캠퍼스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야심 찬 전략입니다.”

김문석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총장(사진)은 “이 비전은 2006년에 만든 ‘비전2010+’와 2008년 수립된 ‘고려대 발전비전 2030’을 계승하는 중장기 발전전략”이라고 소개한 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식융합·확산의 허브, 전 방위 국제화, 최첨단·친환경 교육환경, 기초과학 및 첨단기술의 산실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캠퍼스 부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첫 번째로 캠퍼스의 질적 성장을 위해 구성원 전체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며 “주변 환경의 빠른 변화만큼 캠퍼스 하드웨어의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고 여러 가지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장은 또 “재학생의 40%가 생활하고 있는 기숙사는 국내 최고 시설과 선도적인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며 “생활하며 학습하는 미국 명문사학들의 기숙사를 벤치마킹해 발전시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중남부에 있는 중상위권 5개 대학과 해외교류교육원을 통해 협약을 체결 세종캠퍼스 재학생만을 위한 교환학생사업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 아시아 및 유럽 국가로 협정 대학을 다양화해 다수의 교환학생을 유치함은 물론이고 본교 재학생 파견을 통해 캠퍼스 국제화 기반 조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캠퍼스의 외적 성장에 대해서도 김 부총장은 말을 이어갔다. 대표적인 게 2010년 ㈜삼천리의 기금 출연으로 최첨단 시설이 구비된 석원경상관을 완공한 데 이어 인문관, 경상관 등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한 것. 같은 해 10월에는 오송 지역에 의생명공학연구원 및 신수종 BT 융합 창업보육센터가 문을 열었으며 고려대의 숙원사업인 약학대학을 세종캠퍼스에서 유치하기도 했다.

다양한 국책사업에서도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김 부총장은 “신소재화학과의 차세대 태양광발전 시스템용 융합소재 및 소자특성 평가사업단은 WCU에 선정되어 정부로부터 15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며 “경제학과와 정보통계학과는 BK21에 선정돼 경제통계사업단을 운영하는 등 정부의 주요 교육 사업에 세종캠퍼스의 여러 학과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자랑했다.

세종=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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