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전차 파워팩 독일産 장착하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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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고장으로 국산화 연기

군 당국은 그동안 시험단계에서 잦은 고장을 일으켜 논란이 된 K-2 전차의 파워팩(엔진과 변속기를 결합한 동력장치)을 일단 독일에서 수입해 장착하기로 결정했다. 방위사업청은 2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5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최근까지 국산 파워팩의 시험결과 1차 양산물량 100대에 탑재하기엔 신뢰성과 내구성을 확신하기 어렵다고 보고 1차 양산물량엔 독일제 파워팩을 장착해 2014년 3월 전력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K-2 전차의 파워팩은 2009년부터 1200억 원을 투입해 국내 기술로 개발을 진행했지만 시험단계에서 잦은 고장을 일으켜 무리한 국산화 논란을 야기했다. 이로 인해 당초 2012년으로 예정됐던 K-2 전차의 전력화 시기도 계속 연기됐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전차#파워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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