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등 잇단 독설, 손수조 반응이…

  • 동아일보

4·11 총선 부산 사상에 출마한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가 '3000만원으로 선거 뽀개기' 공약을 둘러싸고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머니투데이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핵심 공약인 전세보증금 3000만원으로 선거 운동을 하기로 한 공약을 파기한데 이어 돈의 출처 또한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라는 것.

이 매체는 재산 현황을 확인한 결과 전세보증금을 여전히 본인 명의로 갖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손 후보는 "집이 나가지 않아 어머니께 돈을 빌렸다"고 해명했으나 말 바꾸기 논란에 휩싸였다는 것.

이에 대해 부산시 선관위가 손 후보가 공약을 파기한 것이 허위사실 공표로 볼 수 없어 선거법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소설가 공지영 씨는 26일 자신의 트위터(@congjee)에 "손수조 후보는 후보로서 유일하게 면책특권이라도 있는 듯"이라는 글을 남겼다.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patriamea)는 "3000만원은 손 후보의 주장처럼 월급을 모은 전세보증금이 아니라 부모에게 빌린 것이다. 중앙당에서 1500만원을 지원받는 등 이미 총 1억 원이 넘는 비용을 확보했다. '형사책임'은 아니더라도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사안이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