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年국방예산 첫 1000억달러 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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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8조9000억원 책정

중국의 올해 국방예산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었다. 전년에 비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최근 20년 동안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리자오싱(李肇星)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대) 대변인은 4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올해 국방예산안은 작년 실제 집행액보다 11.2% 증가한 6702억7400만 위안(약 118조9000억 원·약 1064억 달러)이라고 밝혔다. 올해 국방 예산 증가율은 작년 12.7%보다는 낮지만 2011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9.2%를 웃도는 것이다.

중국의 국방예산은 미국(2013 회계연도 기준 6130억 달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게다가 외부 분석기관들은 중국이 공식 발표하는 국방예산 외에도 숨겨진 국방예산이 많이 있다고 보고 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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