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최고존엄 모독 무자비하게 징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4일 1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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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이 한미합동군사연습과 인천 한 군부대의 김정일·김정은 초상화 문제 등을 거론하며 이명박 정부를 무자비하게 징벌하겠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외무성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의 가장 신성한 최고 존엄까지 중상 모독한 이명박 역적패당의 치 떨리는 범죄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치솟는 분노를 폭발시켰다"며 "이명박 역적패당은 6·15통일시대에 도전하여 북남관계를 최악의 상태로 몰아넣었으며 6자회담을 비롯한 모든 대화들을 가로막고 긴장격화만을 추구해온 민족의 원쑤, 전쟁의 화근"이라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또 최근 북미회담이 진전될 기미를 보이자 이명박 정부가 "이를 역전시켜 저들의 잔명을 유지해 보려고 최후 발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민족 앞에 씻을 수 없는 만고대죄를 저지르고 진보적 인류의 저주와 규탄의 대상이 된 이명박 역적패당에 이미 사형선고를 내리였으며 우리 식대로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라며 "수령결사옹위는 우리의 최고원칙이며 여기에서는 그 어떤 에누리도 사소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고 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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