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신공항-과학벨트 상반기중 결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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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등을 둘러싼 지역 갈등과 관련해 “올 상반기에 다들 정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북악산 산행을 한 뒤 청와대 충정관에서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과학벨트 선정은) 총리실에서 법적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 동남권 신공항은 용역을 준 결과가 나온 이후에 결정할 것이다. 법을 무시하고, 용역 검토가 나오기 전에 정치적으로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가 정치적으로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고, 그런 문제들이 상반기에는 종결될 것”이라며 “그걸 뭐 ‘으샤 으샤’ 정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선진 일류국가로 가는 ‘공정사회’에서 공정하게 되는 게 좋겠다”고 강조했다.

국토해양부는 다음 달 말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을 위한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상반기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입지평가위원회에서 평가지침과 평가요소를 만든 상태”라며 “공정성 확보를 위해 후보지 해당 지역 인사를 평가단에서 배제하고 평가단에 평가 항목별 가중치를 알려주지 않고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대해 “금년을 놓치지 않고 진정한 대화가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으며 한국은 그러한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국민은 어떤 도발이 있을 때는 강력히 대응하고 한편으로 남북이 정말 평화를 얘기할 수 있는 투 트랙의 길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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