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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 석선장 향해 소총 난사한 듯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1 22:52
2015년 5월 21일 22시 52분
입력
2011-01-28 05:48
2011년 1월 28일 0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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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선장, 최소 6곳서 총상 발견돼
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의 몸에서 총상이 최소 6곳이 발견돼 해적이 근거리에서 석 선장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을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오만에 급파된 한국 의료진의 이국종 아주대병원 외상센터장은 27일(현지시각) 석 선장이 입은 총상의 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구체적으로 몇 군데라고 밝히진 않았지만 최소 6곳 이상임을 암시했다.
이 센터장은 "총상은 여러군데 있고 여전히 여러 발의 총알이 몸 속에 남아 있다"라며 오른쪽 옆구리에서 배 윗부분까지 3곳, 왼쪽 팔, 왼쪽 엉덩이, 오른쪽 허벅지 각 1곳 등 6곳에서 총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는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복부 총상 3곳 중 2곳은 1발이 옆구리로 들어가서 뚫고 나왔을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고 밝혔다.
당초 4발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던 것보다 더 많은 곳에서 총상이 발견됨에 따라해적은 근거리에서 석 선장을 향해 AK-47 소총을 난사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석 선장은 구출작전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교에서 다른 선원들과 함께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던 중 해적에게 발각돼 가까운 거리에서 여러 발의 총탄을 맞았으며 총을 쏜 해적은 생포된 상태라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힌 바 있다.
이 센터장은 그러나 석 선장의 경우 총상에 따른 피부 파열이나 부상 정도가 심한 탓에 총상이 몇군데인지를 판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총상의 수가 작전 직후 알려졌던 것보다 늘어난 사실을 확대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석 선장의 총상이 몇군데인지도 처음에는 몰랐단 말이냐'라는 비난은 적절치 못하다"며 "총상 치료 분야에서 오랫동안 종사한 저같은 경우도 (총상의 수는)손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아울러 석 선장의 몸 속에 남아 있는 총탄들은 치명적인 부위를 비켜갔기 때문에 당장 무리하게 총탄 제거 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고 재확인했다.
그는 앞서 26일 인터뷰 때도 "총탄이 몸에 몇 발 남아있는지는 의미가 없으며 총탄의 작은 파편까지 세면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 더 많다고 볼 수도 있다"며 " 중요한 건 환자의 생명을 건지는 것이지 총탄 찾기 미로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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