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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0대들 “최강타 처럼 정권 박살내고 싶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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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5 16:56
2011년 1월 25일 16시 56분
입력
2011-01-25 16:00
2011년 1월 25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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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대신해 김정일 정권을 박살내고 싶다."
자유북한방송 북한 내부 소식통은 24일 "최근 북한에서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남한 드라마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라고 전했다고 뉴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종영된 MBC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는 박봉성 화백의 원작 만화를 영상으로 옮긴 것.
부모의 원수 갚으려 25년 만에 고국에 돌아온 최강타(송일국 분)가 진보배(한채영 분)라는 여자와 만남을 계기로 정의의 사도가 되어 신을 대신해 악한을 응징한다는 내용이다. 이형선 연출로 김민종이 국정원 특수요원으로, 한고은은 캐슬가의 상속녀로 등장했다.
자유북한방송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특히 북한 중학생들이 그 드라마를 많이 보고 드라마 속 명장면과 명대사를 따라하는 등 '신불사'에 흠뻑 빠져있다는 것.
중학생들은 드라마의 액션 장면들을 그대로 따라 하고 학교 안에서 공공연히 "나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최강타"라고 장난을 친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그는 "심지어 여러 명씩 짝을 지어 밤마다 집에도 안 들어가고 드라마 속의 장면도 재현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또 "어둠 속에서 몰래 보는 한국 드라마는 지금 북한 사람들 누구나 보고 싶어 한다"라며 "시골 사람들도 식량을 팔아가면서 드라마 DVD를 구매하고 있는데 청소년들에게 가장 잘 팔리는 DVD 드라마는 '신불사'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북한에서 한류는 날이 갈수록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며 "북한 사람들은 한국 드라마를 보는 데만 그치지 않고 집집마다 한국 드라마에서 나오는 집처럼 꾸리는 풍조도 생겨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문제 전문가는 "'신불사'가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은 식량난 등을 겪는 북한 10대들이 사회나 정권에 대한 높은 불만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드라마 속 '최강타'처럼 부조리한 현실을 통쾌하게 부수고 싶다는 속애가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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