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5일연속 활동 공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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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23일 0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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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화 가능성 높아지자
대내외 건재 과시하려는 듯···

과자공장 방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2일 황해북도 사리원의 한 식품공장을 방문해 과자를 시식하고 있다. 북한 매체는 18일 이후 닷새 연속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을 전했다. 연합뉴스.
과자공장 방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2일 황해북도 사리원의 한 식품공장을 방문해 과자를 시식하고 있다. 북한 매체는 18일 이후 닷새 연속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을 전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 김정은을 데리고 북한의 미술창작단체인 평양 만수대창작사를 현지지도(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북한 매체는 18일 김 위원장이 평안남도 개천시의 ‘1월18일기계종합공장’ 시찰을 보도한 것을 시작으로 닷새 연속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을 전했다.

미중 정상회담에 이어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개최 가능성이 높아져 한반도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졌을 때 북측이 김 위원장의 행보를 잇달아 노출하는 것은 김 위원장이 건재하다는 점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김 위원장의 매제이자 김정은의 후견인으로 꼽히는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은 이번 시찰을 포함해 올해 들어 한 번도 김 위원장을 수행하지 않고 있다. 김정은 후계체제 정착을 위한 활동에 전념하고 있거나 대남 협상 준비에 매진하고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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