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재단’ 추진…어제 대전현충원 안장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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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심장마비로 별세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1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치됐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빈소인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고인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고인의 유일한 가족인 수양딸 김숙향 씨(68)와 장례위원회 관계자, 북한인권단체와 탈북자단체 회원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장례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들어온 조의금 2억2000만 원 가운데 장례비용으로 쓰고 남은 돈과 앞으로 모을 성금을 합쳐 황 전 비서의 유지를 기리는 가칭 ‘황장엽평화재단’을 만들어 활동한다는 데 측근들이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며 “제자들이 황 전 비서에게 바치는 기념 논문집도 조만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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