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햄버거 ‘불티’, 예약해야 식사 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14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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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햄버거집이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전했다.

RFA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평양에 처음 생긴 패스트푸드점 '삼태성청량음료점'이 최근 놀이공원인 개선청년공원유희장에 낸 분점에 손님들이 밀려들어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 햄버거를 먹을 수 있다.

24시간 운영되며 오후 11시 이후의 심야 시간에도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고 RFA는 보도했다.

평양의 한 주민은 "햄버거 식당에 새벽녘까지 손님들이 북적거리고 있고 밤 11시 전에 식사를 하려면 하루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처음 햄버거식당이 문을 열었을 때는 외국에서 햄버거를 맛봤거나 호기심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몇 명 있었지만 차츰 소문이 퍼지며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며 "가격도 저렴하고 내화(북한돈)는 물론 달러, 유로, 중국 인민폐까지 쓸 수 있어 돈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찾는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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