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작년 외교부 ‘반칙 특채’ 주의조치

동아일보 입력 2010-09-16 03:00수정 2010-09-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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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시 진상조사도 안해 외교통상부가 원칙 없는 특별채용을 하다가 지난해 11월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주의 조치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15일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외교부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외교부는 2007년 1월∼2008년 9월 21차례에 걸쳐 일반계약직 공무원 채용공고를 내고 172명을 특채하는 과정에서 응시 자격을 갖추지 못한 3명을 정무분야 서류전형 합격자로 결정해 면접을 거쳐 임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 에너지·자원 협력 분야 특채에선 11등을 한 응시자가 5등인 응시자를 제치고 합격했으며 2007년 시행한 정책홍보 분야 계약직 채용에서는 응시자의 평가 점수가 12일 사이에 바뀐 사실이 적발됐다. 면접채점표 등의 관련 서류는 10년 보존 규정을 어기고 파기됐다.

감사원은 외교부에 ‘주의 요구’ 조치를 내렸지만 외교부는 진상 조사 없이 인사 담당자 5명에게 장관 명의의 ‘주의장’을 발부했다. 이런 지적을 받고도 외교부는 올해 유명환 전 장관의 딸을 특채했다가 물의를 일으켰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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