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혜택 골고루 누리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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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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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장관 “서민 체감경기 개선”
■ 李대통령에 이어 각료들도 ‘친서민-대기업 견제’ 발언 쏟아내

▼ 윤증현 장관 “경기회복 혜택 골고루 누리게 하겠다”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28일 “서민층의 체감경기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의 전 부처가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경제 부처 수장도 ‘서민 복지’ 챙기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비록 금융위기 때 악화된 소득 불평등 정도가 최근 위기 이전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빈곤층 문제와 중산층의 정체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수출대기업의 호조에 비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 서민경제의 회복이 상대적으로 부진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치열한 국제 시장에서 대기업이 선전해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대기업의 큰 역할”이라며 “하지만 대기업이 견인하는 경기 회복의 혜택을 모든 계층이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장관은 휴가철을 맞아 28일 직원들에게 ‘우리는 과연 현장에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e메일을 보내 “정부 청사 어디에도 국민은 없고 국민은 늘 현장에 있다. 성장의 온기가 확산되는 시스템이 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지, 뭘 해야 할지 등에 대한 답은 1차적으로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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