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41·여·사진)이 9일 신임 당 대표로 사실상 확정됐다. 민노당에 40대 대표가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8일 당원 3만1223명 중 1만6391명(52.5%)이 투표한 최고위원 경선에서 5082표(31%)를 얻었으나 대표 당선에 필요한 과반 표를 얻지 못해 2600표(15.8%)를 얻어 2위를 차지한 장원섭 후보와 10∼14일 결선투표를 치러야 했다. 그러나 장 후보가 9일 후보직에서 사퇴해 사실상 대표직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