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관련 경비’ 352억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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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끌이어선-특수그물 6억
국무회의서 예비비 책정

북한 어뢰의 프로펠러 등을 건져내는 데 공을 세운 쌍끌이 어선 사용과 특수그물 제작에 모두 6억 원 정도가 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쌍끌이용 그물을 특수 제작하는 데 7000만 원, 어선 사용료와 인건비 등에 5억 원, 기타 그물 사용에 2000만 원 정도가 들었다”고 밝혔다. 특수그물은 모두 3개가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만든 그물은 사용하자마자 훼손돼 더 강한 재질로 2개를 추가로 만들었다고 한다.

정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천안함 관련 예비비를 의결했다. 군은 예비비에 원거리 탐지용 음향센서와 고성능 영상감시체계, 이동형 수중탐색 음파탐지기, 초계함 성능 개량 등을 도입하기 위한 방위력개선사업비 140억 원을 책정했다.

원거리 탐지용 음향센서는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 해저에 설치해 잠수함정의 기동을 포착하는 장비이며, 고성능 영상감시체계는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의 육상기지에 설치된다. 이동형 수중탐색 음파탐지기는 해군과 해병대의 고속단정에 설치된다. 이 밖에 비화(秘話) 휴대전화와 고속 상황전파체계 구축 등 경상운영비로 212억 원을 책정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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