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남북 군사회담 대비 TF 가동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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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준비도 담당할듯

국방부는 1일 남북 간 군사회담에 대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장관 회담과 장성급 회담, 군사실무회담 등 남북 간 군사회담을 실무적으로 준비하고 대비하는 차원에서 회의체 형식의 TF를 운영 중”이라며 “이달 중으로 군사회담 추진과 관련한 종합계획을 김태영 장관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사회담 TF는 지난해 12월 국방부와 합참, 한국국방연구원(KIDA), 군사편찬연구소 등의 대북정책 당국자와 전문가 등 약 15명으로 이뤄졌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TF는 남북 군사회담을 대비해 구성됐지만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군사 부문에 대한 준비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TF는 아울러 한반도 평화체제 협상과 관련한 군사 의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회담이 열리면 북한지역의 국군유해 발굴을 포함한 남북공동 유해발굴사업을 우선 과제로 제안할 방침이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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