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상, 오바마 방일날 정동영 만나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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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전부터 친분 나눈 사이

일본 외무성은 13일 말 그대로 ‘대목’이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미일 정상회담을 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외무상은 그 와중에도 시간을 내 집무실에서 방일 중인 무소속 정동영 의원을 만나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정 의원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1953년생 동갑내기인 정 의원과 오카다 외무상은 2000년 ‘민주당 의원’으로 만나 친분을 나눠왔다. 오카다 외무상은 2007년 12월 대통령 선거 때 서울을 방문해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였던 정 의원의 광화문 유세에서 “파이팅 정동영”을 외치며 응원하기도 했다.
도쿄=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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