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이달말 국회 열어 계류된 법안 처리”

  • 입력 2009년 3월 7일 02시 59분


2,3일 회기 추진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2월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법안들을 처리하기 위해 3월 하순에 국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6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원칙적으로 3월 국회는 열지 않겠다고 했지만 민주당의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로 계류 중인 안건들을 3월 하순, 단 며칠이라도 열어 처리하는 게 옳지 않으냐”면서 “야당과 협의해 3월 하순에 국회를 소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당청은 3월 하순에 2, 3일 정도 회기를 짧게 정해 3월 임시국회를 별도로 열지 않고 대신 4월 임시국회를 3월 하순부터 시작하도록 회기 일정을 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미처리 법안과 추경예산안을 한꺼번에 처리하려고 할 경우 민주당이 제대로 통과시켜 주겠느냐”면서 “3월 말에 쟁점 법안을 처리한 다음 4월부터는 추경예산안을 심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동아닷컴 이철,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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