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안걸려 귀국할 것” 이재오 前의원 밝혀

  • 입력 2009년 1월 5일 02시 57분


미국 워싱턴에 머무르고 있는 한나라당 이재오 전 의원이 최근 자신의 인터넷 팬클럽 회원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면서 “새해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저도 여러분 곁으로 갈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1일 인터넷 팬클럽 홈페이지(재오사랑)에 게시한 15분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지난해 미국에 와서, 낯선 이역만리에 와서 마음이 편할 리 있나. 그러나 한 번도 좌절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번 겨울에 중국을 중심으로 몽골, 카자흐스탄, 인도, 동남아시아를 돌아서 다시 한국으로 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 등과 함께 이달 중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의원의 측근인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지난해 5월 이 전 의원이 미국으로 출국해 이제 해가 바뀌었다”면서 “얼마나 오래 머무를지 예상하고 간 것도 아니고, 언제든 오고 싶으면 올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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