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육로통행 오늘부터 제한 “남측 신문-잡지 유입 차단”

  • 입력 2008년 12월 1일 02시 59분


개성과 금강산으로 가는 육로 통행을 엄격하게 제한, 차단하겠다는 북한의 이른바 ‘12·1’ 조치가 1일부터 시행된다. 개성으로 가는 길은 하루 12회에서 3회로 줄고, 하루 2회 열리던 금강산길도 일주일에 1회만 열린다. 1회 방북 인원은 250명, 차량은 150대로 제한된다. 통일부는 “북측은 30일 오후 4시경 북측 동·서해지구 군사실무책임자 명의의 대남 전화통지문을 통해 ‘12월 1일부터 불순선전물, 정기 출판물(신문과 잡지 등), 전자매체와 반입이 금지된 물품을 들여오거나 통행 및 통관질서를 어기는 인원 및 차량의 출입을 차단하고 되돌려 보낼 것’임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이 북에 머물 수 있는 정확한 상주인력 규모를 30일까지 알려주지 않아 비상주인력 철수는 1일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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