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시바우 “동아일보 ‘쇠고기’ 균형보도…공정한 토론 이끌어”

  • 입력 2008년 9월 10일 02시 56분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18일 이임을 앞두고 대사관 집무실에서 8일 동아일보와 인터뷰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귀국 후 32년간의 직업외교관 생활을 마감한다. 전영한 기자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18일 이임을 앞두고 대사관 집무실에서 8일 동아일보와 인터뷰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귀국 후 32년간의 직업외교관 생활을 마감한다. 전영한 기자
“美민주당에 한미FTA 지지하는 의원 늘어나

한국정부 연내 비준동의안 처리하는 게 좋아”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내년 1월 미국에 들어설 새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결과를 어떻게 평가할지 짐작하기 어렵다”며 “한국 정부가 올해 안에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처리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8일 본보와 가진 이임인터뷰에서 “(FTA에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민주당 내에서 한미 FTA를 지지하는 의원이 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18일 이임과 함께 32년 직업외교관 생활을 마감하는 버시바우 대사는 워싱턴에서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한국은 올가을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올해 처리가 가능한가.

“미국이 올 11월 ‘레임 덕 세션(lame duck session·총선 후 다음 의회가 시작되기 전에 열리는 회기)’을 열어 한미 FTA를 비준할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

―현재 미 하원에서 비준 동의안이 통과되려면 민주당 의원 40∼50명이 찬성해야 하는데….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에서도 상당수(considerable) 의원이 한미 FTA를 지지한다. 다이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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