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前대통령 ‘정치 사이트’ 준비중”

  • 입력 2008년 5월 30일 02시 58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치 전반에 대해 전직 대통령으로서 이야기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민주 2.0’을 준비하고 있다고 통합민주당 최철국 의원 등이 29일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에 지역구를 둔 최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해 “5월 중에 개설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조금 늦어지는 것 같다”며 “노 전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를 일절 하지 않고 있다. 아마 시간이 지나고 말할 계기가 되면 사이트를 통해, 또 언론 인터뷰를 통해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수석비서관을 지낸 한 인사는 “노 전 대통령이 올해 말까지는 정치 문제와 관련해 직접 언급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은 3월 자신의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을 통해 “빠른 시간 안에 토론이 가능한 사이트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