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부처, 국정과제 전략회의 매주 개최

  • 입력 2008년 5월 27일 02시 58분


“정부내 의사소통-국정운영 시스템 개선”

정부는 청와대 핵심 비서진과 각 부처 기획조정실장(1급) 등이 참여하는 ‘국정과제 전략회의’를 27일부터 매주 1회 개최키로 했다.

이 회의체는 이명박 대통령이 정부 내 소통 부재와 정무(政務) 능력 미흡을 지적한 데 따라 구성된 것으로, 실무 차원의 국정운영 컨트롤 타워 기능을 하게 된다.

청와대에서는 곽승준 국정기획수석비서관 외에 박영준 기획조정비서관, 허경욱 국책과제1비서관 등이, 국무총리실에서는 조원동 국정운영실장이 참석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쇠고기 논란은 정부 내 의사소통 부족과 범정부 차원의 대책 미비에서 비롯됐다”면서 “지난주 첫 모임에서 회의체 운영 방식을 논의했다. 향후 국정 이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액션플랜을 점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정과제 전략회의는 전주의 주요 국정사항을 점검하고 핵심 이슈를 2, 3주 단위로 미리 점검해 ‘국정과제 전략 캘린더’를 만든 뒤 각 부처가 공유토록 할 방침이다. 부처 단위가 아니라 경제 사회 외교안보 노사 등 분야별로 나눠 상황에 따라 부처 합동 대응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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