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4월 10일 04시 2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친박연대의 홍사덕(사진) 후보가 총선에서 극적으로 당선돼 정치 일선에 복귀했다. 그는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서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뒤 불출마를 선언한 강 대표를 대신한 이종현 후보에게 두 배 이상 격차로 압승했다.
홍 당선자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다가 경기 일산에서 한명숙 의원에게 낙선했다. 그는 2005년 경기 광주 재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한나라당 정진섭 의원에게 패하며 한때 재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그는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패배 이후 다시 초야로 돌아갔지만, 공천 파동 이후 친(親)박 성향의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들을 규합하며 서청원 대표와 함께 친박연대의 산파 역할을 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