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목숨걸고 반대는 안해”…“청문회서 철저히 검증”

  • 입력 2007년 10월 12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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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1일 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이 새 검찰총장에 임채진 법무연수원장을 내정하고 전윤철 감사원장을 연임시키는 등 임기제 고위 공직자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임기가 다 된 분들에 대해 인사를 하겠다는데 목숨을 걸고 반대할 생각은 없다”며 “인사는 하시되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고, 검찰총장 감사원장으로서 정신이 똑바로 박힌 사람을 지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대변인도 현안브리핑에서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최종적인 판단은 노 대통령의 몫”이라며 “한나라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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